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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일본 여행

[북해도/샤코탄]한겨울에 카무이 미사키 가서 발자국 남기고 오기

[북해도/샤코탄]한겨울에 카무이 미사키 가서 발자국 남기고 오기

안녕하세요 미나라이 입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여행지는 북해도의 샤코탄이라는 지역의 카무이미사키라는 해안지대를 다녀왔습니다.

 

오호츠크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자연 경관이 정말 아름다운 곳 중 하나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제주도의 섭지코지 같은 느낌이네요

 

이곳이 원래 여름에 가면 정말 아름다운데 겨울 시즌에는 눈이 잔뜩 쌓여있어서 평소에는 대부분 폐쇄되어있는데요

오전에 관광안내센터에 전화를 해서 2시까지는 오픈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냉큼 가보았습니다.

 

샤코탄 관광센터 홈페이지

 

ホーム

 

www.kanko-shakotan.jp

 

카무이 미사키를 방문 할 때는 렌트카를 이용하거나 관광 패키지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겨울 시즌에는 패키지 관광이 아예 없으므로 렌트카로 가는 방법 말고는 거의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렌트카를 이용해서 방문했는데요

조금이라도 효율을 높히기 위해서 삿포로에서 오타루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타루부터 출발하도록 하였습니다.

 

삿포로 - 오타루 구간을 대중교통으로 이용 할 때

JR전철은 편도 750엔, 고속버스는 편도 680엔으로 고속버스가 조금 더 저렴한 편이지만

자연경관을 관람 할 수 있는 전철을 더 추천드립니다.

 

오타루 가는 전철 경관 영상

전철을 타고 오타루역에 도착했습니다.

삿포로에 있을때까지만 해도 하늘이 맑았는데 오타루로 넘어오면서 슬슬 구름이 끼기 시작하더군요

이날 저와 함께 한 소리오 라는 이름의 자동차입니다.

차종이 랜덤이여서 이 차가 나왔는데 처음에 사이드브레이크 위치 못찾아서 엄청 고생했네요

주차장도 눈이 잔뜩 쌓여있어서 평소에는 실내 차고에 있다가 예약을 하면 출고되는 느낌이더군요

약 한시간 반을 논스톱으로 달려서 목적지인 카무이 미사키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까 주차장에 차가 세대정도 있더군요

가족 단위로도 잠깐 방문 했었나 봅니다.

 

주차장 맞은편 산을 보니까 사슴들이 겨울에 풀을 뜯어먹고 있네요

안내 표지판입니다.

이 시즌엔 화장실도 잠겨있고 상점도 전부 문이 닫혀있는 상태입니다.

겨울 시즌이기 때문에 주차장에서 6번 앞까지만 출입이 허가가 되어있습니다.

눈이 엄청나게 오는데다가 관광지에 사람이 안오니 자연스럽게 관리가 안되어있었습니다.

길은 눈으로 엄청나게 덮혀있었고 눈을 밟아가면서 절벽쪽으로 나아갔습니다.

겨울에 카무이미사키를 오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른사람의 발자국을 밟으면서 해안가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면 이렇게 카무이 미사키 초입이 보입니다. 안쪽부터는 폐쇄가 되어있어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초입부에서 찍은 사진

원래는 저 앞쪽까지 갈 수 있습니다.

초입부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그곳은 아무도 간 흔적이 없어서 눈이 무릎까지 쌓여있더군요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윗부분에 괜찮은 경관이 생각나서 뻘짓을 무릅쓰고 올라갔습니다.

 

신발도 이런거 신고가서 고생하네요 ㅜㅜ

올라가면 이런 조형물이 있고 괜찮은 절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당시 현재 위치를 찍은 스크린샷

조금 구경하다가 더이상 볼게 없어서 빠르게 빠져나왔습니다.

내려오니까 다른 그룹들은 이미 돌아가고 없더군요

 

제가 나가니까 관리자분이 주차장 입구를 봉쇄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돌아오는길에 도로변에 재설작업이 한창이더군요

저렇게 눈을 치우고 덤프트럭에 담아서 바닷가에다가 버리더군요

북해도에는 멋진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은데 샤코탄도 그 중 하나입니다.

대신 저처럼 한겨울에 오지 마시고 봄 시즌이나 여름 시즌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광지위치정보

 

神威岬 · 〒046-0321 神岬町

★★★★★ · 半島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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