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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일본 여행

[도쿄/타카오]2021년 타카오산 당일치기 여행(게이오 타카오산 티켓)

[도쿄/타카오]2021년 타카오산 당일치기 여행(게이오 타카오산 티켓)

안녕하세요 미나라이 입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해 코로나도 많이 사그러든 요즘어딘가 나갔다 와보자 싶어서 집에서 많이 멀지 않은 타카오산을 다녀왔습니다.

 

타카오 산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에서 찾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도쿄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산이고 가을 시즌이 되면 단풍이 이쁘게 핀다고 해서 한번 갔다 와 봤습니다.

 

동경의 단풍 시즌은 보통 11월~12월 초 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날씨정보를 항상 참고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의 날씨 정보 사이트를 검색하시면 각 명소들의 단풍 현황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일본어검색)

저는 아래 사이트로 단풍 정보를 찾았습니다.

 

高尾山の紅葉見ごろ情報 / 天気 2021 - tenki.jp

高尾山(東京都八王子市)の詳しい紅葉見ごろ予想の他、アクセス情報、天気予報を掲載!10日間先までの天気がチェックできるから紅葉狩りの計画に役立ちます。高尾山周辺のお出かけスポッ

tenki.jp

제가 갔을때는 색이 물들기 시작했던 시즌(色づき始め)였고 만개 시즌이면 더 이쁘다고 하더군요

저는 한가하기도 하고 날씨도 좋았기 때문에 그냥 갔다 왔습니다.

 

타카오산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갔다오기 위해 게이오선 타카오산 티켓을 이용했습니다.

케이오선 타카오산 티켓을 이용하면 왕복티켓 + 케이블카 or 리프트 왕복이용권을 합쳐서 구매 할 수 있습니다.

 

게이오선 타카오산 티켓 링크(한국어)

 

할인권 - 게이오전철주식회사

게이오ㆍ이노카시라선 각 역에서 다카오산구치역까지의 왕복승차권과, 다카오산 케이블카 또는 리프트 승차권(왕복 또는 편도)이 세트로 구성된 할인권입니다. 구입하시면 티켓이 4장 발권됩

www.keio.co.jp

티켓은 각 역의 자동판매기에서 구매 할 수 있습니다.

티켓을 구매하면 아래처럼 4개의 티켓이 나옵니다.

열차 승차권2매 + 케이블카 or 리프트 승차권(왕복) 1매 + 안내메세지

 

저는 신주쿠역이 아닌 초후역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열차 승차권은 따로 있기때문에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늦게 가면 사람이 많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일찍 출발했습니다.

8:40 에 있는 열차와 8:46 에 있는 열차가 타카오산을 가는 전철입니다.

8:40분 열차는 모든 역을 다 서는 전철이라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8:46분차를 탔습니다.

제가 탈 전철인 준특급 타카오산구치 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게이오선은 전좌석 지정석인 게이오라이너를 제외하고는 기본 티켓으로 승차가 가능합니다.

초후역에서 40분정도 달려서 종점인 타카오산구치 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날씨가 정말 좋았네요

역에서 도착해서 사람들 따라서 5분정도 올라가다 보면 등산로 초입과 케이블카 or 리프트 승차장을 볼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or 리프트 승차장 오른쪽으로는 등산로 초입이 있습니다.

직접 올라가고 싶으신분들은 이길로부터 등산하면 됩니다. (40분 - 1시간 소요)

케이블카와 리프트 승차장 건물

내부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내부로 들어가면 중앙에 티켓 판매소가 있고 좌측이 케이블카 승차장 , 우측이 리프트 승차장입니다.

 

케이블카와 리프트를 비교한 게시물이 있어서 찍었습니다.

케이블카에 저 맨위 한글 문구는 대체 뭘 말하고 싶었던걸까요

케이블카와 리프트 무엇을 탈지 고민을 했는데

케이블카는 내부에 사람들이 잔뜩 타기때문에 앉지 못 할 수도 있고 뭔가 주변 배경도 만끽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리프트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게이오선에서 이미 승차권을 구입했기 때문에 바로 탑승하러 올라갔습니다.

리프트를 타면서 정면을 찍은 모습인데요.

처음에는 아래 추락하면 큰일나겠는데 싶었는데 리프트 구간은 저렇게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서 떨어져도 크게 다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대신 핸드폰이나 귀중품을 떨어트릴 위험이 크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키장 리프트처럼 손잡이 하나에 의존해서 올라가기 때문에 안전불감증이 심하신 분들에게는 권장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대신에 주변 경치는 실컷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타카오산 중턱까지 올라왔습니다.

599m산에서 462m이면 거의 다 올라온 느낌이네요

하지만 여기서 정상까지 가려면 3-40분정도 더 걸어가야 합니다.

 

타카오산 코스가 여러군데가 있더군요

 

1번 코스 - 타카오산구치역 > 리프트,케이블카 정상(산중턱)

2번 코스 - 산중턱 한바퀴 돌기 코스

3번 코스 -> 리프트,케이블카 정상(산중턱) -> 타카오산 정상

4번 코스 -> 리프트,케이블카 정상(산중턱) -> 타카오산 정상

5번코스 -> 타카오산 정상 한바퀴 돌기 코스

6번코스 -> 타카오산구치역 -> 타카오산정상 or 리프트,케이블카 정상(산중턱)

 

리프트 정상인 (山上駅)에서 타카오산 정상까지 올라갈려면 3번코스와 4번코스를 이용해야합니다.

저는 등산을 3번코스로 하산을 4번코스로 하기로  했습니다.

 

 

올라가기 전에 허기를 체워야 할 것 같아서 타카오산 명물 미츠후쿠당고(三福団子)를 먹어봤습니다.

가격은 350엔으로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일반 당고의 3배 크기정도

하지만 평소에 못먹어보는거이기도 해서 하나 사 먹었습니다.

하나면 든든하게 체울 수 있더군요

 

가운데 숯불을 세워두고 지푸라기부분을 돌려서 계속 굽더군요

도쿄 시내 관람하면서 섭취하기

산중턱 전망코스로는 도쿄 시내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안보임)

날씨가 좋아서 멀리 스카이트리까지 보이더군요

카메라 화질이 안좋아서 사진으로는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3번 코스로 등반 시작

3번 코스는 정말 잘 닦여진 등산코스를 체험하게 될 겁니다.

정상까지 산비탈길은 거의 만나 볼 수가 없고 잘 포장된 길과 계단이 계속 이어집니다.

중간에 신사와 휴식공간도 있어서 등산을 한다기보다는 관광을 하는 기분을 느꼇습니다.

 

40분정도 천천히 올라가니 타카오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타카오산 정상은 화장실도있고 편의시설도있고 식당도 있고 별의별게 다 있더군요

심지어 와이파이도 터졌습니다.

산 정상에 온게 맞는지 참 신기한 느낌이었네요

단풍 시즌이라 그런지 단풍도 엄청 이쁘게 폈네요

타카오산 정상에서는 도쿄의 서쪽 부분의 경관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운데 구름과 동화된 눈덮힌 후지산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맨눈으로 보이면 더 선명하게 보이는데 사진이라 희미하게 보이네요

정상에서 소바를 먹을까 했는데 대기열도 길고해서 포기했습니다.

아니 무슨 소바 가격이...

산정상에서 먹는 라면은 금값이라는데

소바도 마찬가지였네요

내려갈때는 4번코스로 내려갔습니다.

4번코스는 흔하디 흔한 산비탈길 등산코스였습니다.

나무뿌리가 너무 많아서 걸을때 많이 힘들더군요

등산화가 아닌분들은 많이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중간에 이쁘게 생긴 다리도 있고 이쁘게 잘린 거목도 지나가다 볼 수 있네요.

 

4번코스로 하산을 하고 산중턱에 도착했습니다.

케이블카 승차장도 보이고 이것저것 먹거리도 판매하네요

타카오산 명물이라는 텐구야끼(天狗焼き)

저도 하나 먹어보려고 줄을 서봤는데

3-40분을 기다려서 먹어야 할만큼 대기열이 길어져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등산할때 먹었으면 바로 먹었을탠데

하필 하산 하면서 사람이 가장 많을 시간대여서 결국 못먹었네요(점심시간)

바로 하산하기 위해 리프트카 승차장으로 왔습니다.

리프트는 하산할때가 절경이네요

하산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살짝 담아봤습니다.

하산하고 상점가를 살짝 둘러보왔습니다.

군것질을 하고싶어서 타코센을 먹기로 했습니다.

센베에 타코야끼를 끼워서 먹는 방식이더군요

타코야끼 1개를 넣었을때 150엔 2개 넣었을때 250엔이더군요

비싸지만 신기해서 먹어봤습니다.

비주얼은 센베 사이에 타코야끼가 들어있습니다.

이걸 눌러서 타코야끼를 펼쳐야합니다.

뜨겁고 맛은 그냥 타코야끼 맛이었습니다

 

이제 집에 돌아갑니다.

타카오산구치 역안에 게이오 타카오온천이랑 연결되는 곳이 있더군요

하산하고 시원하게 땀 빼고 가실분들은 가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주말이라서 성인 1200엔 이더군요

비싸다...

집근처 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소바를 먹었습니다.

산정상에서는 소바 한그릇에 1000엔

집근처 소바집에서는 소바+텐동 세트가 590엔

 

이번 여행으로 들어간 경비

 

게이오선 타카오산 티켓 (조후 - 타카오산구치) 1260엔

미츠후쿠당고 350엔

타코센베 250엔

자판기음료 150엔

점심소바 590엔

총 2450엔

 

타카오산 당일치기를 다녀오면서 느낀점을 몇개 적어보겠습니다.

 

1. 갈거면 오전 일찍 가자(단 케이블카, 리프트 이용시간은 숙지하고 가자)

2. 가을 단풍 시즌에 오는게 가장 좋다

3. 단기 해외여행으로 오시는 분들에게는 별로 추천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루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정도는 가 볼만한 장소 같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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